※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그지같은 프로그램이지만 토뎈으로 보고싶다 해서 쓰는 글입니다
※ 토도이즈, 토도데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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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이 틀리거나 혐오워딩이 들어갔을 경우 꼭 댓글로 말씀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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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쿠 씨, 지금 첫 촬영이신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ㄴ...네?"


-소감 한 말씀이요.


"ㅇ...아 죄송합니다!! 생애 첫 방송이라..무척이나 떨립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각오가 대단하시네요.


하-


깊은 한숨을 내쉬는 No.1 히어로 데쿠는 현재, 그 어떤 빌런을 만났을 때 보다 더 떨고 있었다. 수십 개의 카메라와 까만 세트장을 보며 왠지 모를 위압감에 사로 잡힌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데쿠는 첫 인터뷰라 생각하며 어느 때보다 잘 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었다.



-평소 쇼토 씨랑 굉장히 친하신 사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 우결 소식을 들으셨을 때 무척이나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네, 사실 엄청 놀랬어요. 토도로키군...ㅇ..아니...그..쇼토 씨가 농담으로 한 이상형 얘기를 이리 크게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거든요..."


말을 입으로 내뱉는지 코로 내뱉는지 자신도 잘 모르겠는 이 나라 No.1 히어로 데쿠는 빨리 이 인터뷰가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고 있었다.







그 시각, 반대편 세트장에서는 히어로 쇼토의 인터뷰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흰 와이셔츠에 한 쪽머리를 뒤로 넘긴 그의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매력적이었다.



-쇼토 씨, 그 말 한 마디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그가 매력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미도리야와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미도리야와는 반대 상황으로 그 모습을 본 카메라 감독과 스텝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그의 얼굴에 벙쪄 말을 잇지 못했다.


여담이지만, 이 인터뷰가 방영되고 난 후, 히어로 쇼토의 팬카페 '반반이' 에서는 히어로 쇼토와 히어로 데쿠의 팬픽이 암암리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제가 바이킹 앞에서 기다리면 되는건가요?"


"네.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미도리야의 물음에 카메라 감독이 답했다.


히어로 데쿠는 현재 도시 한복판의 놀이공원에 와있었다. 놀이공원의 사람들은 No.1 히어로를 보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고, 우결 측 경호원들은 그런 사람들을 막느라 꽤 애를 먹고 있었다.


"감독님, 촬영 언제 다시 들어가는 건가요?"


"한 30분 있다가 들어갑니다."


"아,,감사합니다!!"


미도리야의 끊임없는 질문에 정성스레 답해주는 카메라 감독은 저렇게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뭐가 그렇게 일일히 감사한걸까 라고 생각했다.


바로 그 때, 한 여고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데쿠!!!!!!!!!!!!!!!!"


경호원들이 달려오는 그 여고생을 제지했다. 제지된 그 여고생이 울먹이며 소리쳤다.


"지방에서 왔어요!!!!!!!!"


그 소리를 멀리서 들은 데쿠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사랑에 감사하며 그 여고생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싸인 해 줄게요. 대신 공부 열심히 하기로 약속하는 거에요."








그 시각, 히어로 쇼토는 도심 한복판에서 꽤나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촬영 시작 시간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까."


"아...그게...저 대로변 앞에서 강도 사건이 일어난 것 같아요. 지금 폭살왕께서 잡으셨다고 뉴스에 떴으니 아마 이제 빨리 갈 수 있을 겁니다."


"빨리 가주세요."


히어로 쇼토, 그는 현재 초조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나름대로의 연애 철학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알고 있는 미도리야는 약속시간을 칼 같이 지키는 사람이었다. 쇼토는 그런 미도리야를 알아차리고 난 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후 미도리야와의 만남이 있을 때 마다 그는 항상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 그를 기다리곤 했다.


"몇 시쯤 도착할까요."


"10분 정도면 도착하겠어요. 도착하시면 바로 촬영 들어가시면 됩니다."


"다행이군요."


원하는 대답을 들은 토도로키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자신의 열혈 팬인 여고생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서 보낸 후, 미도리야는 떨리는 마음으로 바이킹 앞에서 자신의 남편 될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촬영시작까지 10분이 남았으나 미도리야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도대체 만나면 뭐라 해야하지. 엄청 어색할 것 같아.


그런 생각을 하며 10분이 지나 촬영이 시작되었고, 카메라 맨은 손짓으로 미도리야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며 재촉하였다.


미도리야는 떨리는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 원래 쇼토 군 만날 때 이렇게 안 떠는데,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허니..ㅈ..조금 떨리네요 하핳"


말을 더듬은 자신이 바보같다며 자신을 자책하고 있을 때 누군가 뒤에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그리고는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도리야."


마도리야가 고개를 돌리자,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자신의 남편이 될 잘생긴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반가워요. 쇼토씨"


미도리야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 같이 출발했는데 늦어버렸어. 빨리 온다고 온건데. 정말 미안해."


토도로키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토도로키군. 내가 일찍 온 거야. 시간 맞춰서 왔어."


사실 미도리야는 알고 있었다. 토도로키는 항상 자신을 위해 약속시간 10분 전에 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알고있었다. 그렇기에 항상 자신을 배려하는 토도로키를 보며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고는 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찍고 있는 카메라 감독과 스텝들은 이 둘의 장면이 생각보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일해야겟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이제 만나셨으니, 마음껏 노시면 됩니다.


"바이킹 탈까."


"아....."


눈을 반짝이며 물어보는 토도로키 앞에서 미도리야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사실 미도리야는 바이킹을 무서워했다. 다른 놀이기구는 잘 탈 수 있었으나 유독 바이킹 앞에서 작아지는 자신이 가끔은 원망스럽게 느껴졌다.


"싫어?"


싫은 게 아니라 무서워서 개성써버려서 바이킹이 부서지면 어쩌지.


"ㅇ..아니... ㅅ..싫지 않아 타자!!"


토도로키의 실망하는 표정을 본 미도리야는 마음 속의 말을 집어삼키며 대답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맨 뒷자리에 얼떨결에 착석하게 된 미도리야는 안전바를 내리는 토도로키에게 살짝 말을 걸었다


"저기..저.. 토도로키 군..."


"응. 말해."


"저기 실은...... 나...사실 바이킹 잘 못 타..."


"뭐?"


그 순간 바이킹이 움직였고 토도로키는 바이킹을 막아보려 필사적으로 손짓했지만 바이킹 직원은 그 애처로운 손짓을 보지 못했다.


그 때, 토도로키는 


개성이라도 써서 막아야하나.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옆에 있는 미도리야를 돌아보았다.


미도리야는 안전바를 잡고있는 자신의 손을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손을 한탄하고 있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왜 쓸데없이 타자고 했을까.


그 순간, 눈 앞이 깜깜해졌다. 미도리야는 순간 자신의 시력이 없어진건가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지만 자신의 눈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는 안심 할 수 있었다.


" 밑에 보지 마."


순간 미도리야는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이킹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 때문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눈에 있는 온기를 느끼며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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